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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주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?

 

 

탐험가가 어떤 광활한 땅덩이에 최초로 발을 들여 놓았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특히 영국의 역사책들이 정말로 의미하는 것은 , 그곳에 도착한 최초의 백인이다. 아무나 붙잡고서 호주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, 거의 '제임스 쿡 선장'이라고 자신 있게 답할 것이다. 하지만 호주 대륙을 진짜 최초로 발견한 이들은 최소 4만 년 정도 앞서는 아프리카 여행자들이었다.

 

말하자면, 호주 토착민들은 고향을 떠나온 아프리카인들의 자손들이다. 그들의 DNA 안에는 원시적인 뗏목에 올라 인도, 말레이시아, 보르네오를 거쳐 호주의 북동부에 도착한 뒤 1,000킬로 그램에 달하는 마지막 장정으로 티모르섬까지 올라갔던 조상들의 흔적들이 뒤섞여 있다.

 

기원전 338년의 기록에 보면, 베이징의 황제 동물원에서 캥거루를 전시했다는 애기가 나온다. 호주의 동부 해안선 지도가 그려져 있는 2,000년 된 중국 화병도 있다. 이와 같은 사실에서 알 수 있듯, 고대 중국인들도 호주를 자주 방문했다. 중국에서 호주를 본격적으로 처음 탐사한 것은 1422년, 정화 장군에 의해서였다. 그는 군대를 둘로 나누어 호주의 동해안과 서해안을 동시에 탐사했다. 이 중국인들이 오기 5000년 전에 이미 아시아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 사냥꾼 겸 상인들이 자기 나라의 사냥견들을 데리고 들어 왔으며, 그중 야생으로 도주한 일부 개들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딩고로 진화했다.